Blackhawk! D.O.A.V vest OLDGEN (Pre 98') / 블랙호크 DOAV 베스트 (98년 이전형)

유명한 블랙호크의 DOAV 베스트의 구형 모델입니다. 그놈의 델타에서 애용했었던 관계로 콜렉터들 사이에서 가격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물건도 어디서 물건 구하기도 힘든 그 베스트 입니다. (항상 델타, 데브그루 티어1이 문제입니다.) 그 영향인지 디자인이 바뀌어서 생산된 비교적 신형 DOAV(98년 이후 생산분)들 조차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아무튼 가격이나 희소성이나 거의 구할 수 없다 포기하고 있었고,, 델타의 상징과도 같은 아이템인지라 델타는 전혀 관심도 없었기 떄문에 그냥 아무생각 없이 살고있었는데, 이게 그래도 육군 특수전 CIF나 ODA에서도 애용하던 베스트인지라 (동社 코만도 체스트와 함께 그시절 베스트셀러였나 봅니다) 특유의 그 느낌을 내기위해서는 어쩔수 없는거라.. 계속 마음엔 담아두고 있었더랩니다. 뭐 그래서 결국은 뭐 운좋게 구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이 바뀌지 않은 '구형' 모델중 가장 신형 모델로 98년 이전 디자인이 바뀌기 직전입니다. USA메이드 마지막 생산분 중 하나로 우드랜드 원단색이 칙칙하고 약간 붉은빛이 돌며 동시에 버클이 그전까지의 각진 네셔널 몰딩 버클에서 둥근 KIFCO버클로 변경된 첫번째 생산분 입니다. 같은 원단과  부자재를 사용한 신형 디자인도 존재하는만큼 정말 막차를 탔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98년이면 구형 DOAV를 사용할만한 재현은 일러도 98년 즈음이고 대부분 00년대 초반이니만큼 뭐 차고 넘친다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이게 DOAV 구형중 최약체(?)로 보통 독수리마크(804-95년이후)까찐 아니더라도 757-96년이후-정도)가 대부분인게 구형 DOAV 세계(?)이지만 그래도 이정도로도 아주 만족합니다.

아무도 안물어본 구매비화 : 새벽 4시까지 잠 안와서..는 아니고 졸린데 뭔가 야근하는 느낌으로 이베이를 뒤져보고 있었는데 우연히 40달러에 판매중인 이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대체 왜 40달러에 올렸는진 모르겠지만.. 판매자 다른물건을 보니 다른건 다 비싸게 팔던데, 그리고 다른 택티컬베스트도 비싼값에 팔고 있었는데 왜 이것만 40불이었는지.. 아무튼 그 새벽에 흥분해서, 오퍼도 가능이었지만 그런거 당연히 무시하고 떨리는 손으로 바로 결제해서 바로 득템했습니다. 물건 오면서 내내 이거 사기 아닌가, 엄한거 보내는거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아니었습니다. 참 군장 15년동안 모으면서 물건사면서 엄청 설렌게 몇 없었고 막상 받으면 금방 식는 아이템이 많았었는데, 이녀석은 기억에 남을정도로 정말 기대하면서 받아서 받아보고서도 너무 좋아서 계속 입고있고 몇일동안 계속 재현사진찍고-하고싶었던 재현 다해!!!!-했던게 기억납니다. 심지어 택배오는 전날밤에 택배왔는데 DOAV대신 웬 플랙탄 패턴 블랙호크 베스트가 들어있어서 '아 그러면 그렇지..'하면서 실망하는 꿈도 꿨습니다. 그거치고는 리뷰도 참 늦게도 했네요. 사실 그전에 가지고있던 신형(이래봤자 00년대 초반 생산분)이랑 비교하면서 리뷰를 하고싶었는데 그러기엔 너무 큰돈이라 바로 팔아버리고 한동안 이재현 저재현에 입느라 바빴기 떄문에요... 지금에는 뽕 뽑을건 다 뽑아서 좀 식은 기분이지만 아직도 가장 좋아하는 장비이자 가장 기억에 남는 장비중 하나가 될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좀 부해보이게 나왔지만 이거보단 실제로는 좀 더 얄쌍합니다.

뒷면. 버클들은 뒤에 어썰트팩을 달기 위한 것입니다. 신형과 다르게 뒷쪽엔 웨빙이 없습니다.

매거진파우치는 구형 코만도 체스트리그의 형태와 같습니다. 특전단에서는 주로 DA/CQB 미션에서 이 베스트르 주로 사용하던데, 이 파우치 덮개 형상으로는 덮고뺴기가 끔찍하게 힘든데... 음.... 모르겠습니다. ㅎㅎ 파우치마다  안에 버클/스트랩이 달려있는데 매거진을 묶어주는건지 뭔지...

측면에는 유틸리티 파우치가 각 1조씩 달려있습니다. 코만도 체스트리그 것보다 약간 큰 느낌입니다.

매거진 파우치 1개당 매거진 4개까지도 들어가는 초 대용량 입니다.

파우치 모서리에는 작은 유틸파우치가 1개씩 붙어있는데 좌우 파우치가 다릅니다. 아마 스트로브/플래시라이트를 각각 넣는게 아닐지.

가슴에도 파우치가. 뚜껑 긴건 플래시뱅용 같고 작은건 콤파스? 뭐 넣기 나름이겠습니다.

구형 DOAV의 가장 큰 차이점인 어꺠 길이 조절 부분. 생각보단 별 거 없고 앞에 나와있는 저 스트랩이 걸리적거립니다.

내부에는 역시 근본의 안주머니가.  그 위로는 무슨용돈지 확실치 않은 스트랩이 봉제되어있습니다. 헤드셋 선정리용일까요?

등에도 근본인 하이드레이션 리저버 수납공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