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호크 오메가 시리즈, 아니 미제 클래식 택티컬 베스트의 바리에이션 중 나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속칭 홀스터 베스트 입니다. 블랙호크 오메가 시리즈의 네이밍은 Omega Cross Draw(오메가 크로스 드로우) 베스트 입니다.
크로스 드로우(Cross draw)는 권총을 휴대하는 방법 중 하나로, 약한손(주 손의 반대)방향에 홀스터를 비스듬히 부착해 휴대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휴대방법은 권총을 더 편안하게 빼낼수 있으며 더 좁은공간에서도 편안한등 몇가지 장점이 있지만 대신 상대적으로 동선/동작이 크고 길어져 적에게 사격 의도를 노출당할 수 있고, 근접전시 적에게 무기를 빼앗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단점도 존재합니다. 주로 숄더홀스터나 컨실드 캐리 홀스터류가 이러한 방식에 해당합니다.
전투용으로는 주 손 방향에 권총을 휴대해 대응속도(뽑는속도)를 극대화시킨 홀스터가 주류이지만 개인 취향에 따라 여전히 크로스드로우 방식으로 권총을 휴대하는 경우도 왕왕 보입니다.
즉 전투용으로 권총 사용에 뭐 엄청난 이점이 있는 베스트는 아니고 그냥 별도의 홀스터 없이도 간편히 권총을 가지고 다닐수 있는게 장점인 그런 베스트 입니다. 씰에서는 사용사진은 없고 육군특수전에서 사용예가 가끔 확인되며 육군 보병, 해병대의 장교들(주로 장성..)과 그 외 권총보직(헌병, 비전투 혹은 사관들)이 가끔 착용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는 이 베스트 특유의 뭔가 없어보이는 생김새가 육군 특수전 특유의 분위기를 살려주는듯 해 상당히 좋아합니다만 택티컬 베스트류에서는 가장 인기없는 물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탄색, 블랙도 가지고 있었는데 2000년대 이후 블랙호크 베스트 특유의 무식하게 두껍고 무거운 코듀라가 감당이 안되어 다 처분하고 OD색만 남기게 되었습니다. (블랙 탄 OD 시리즈 중에선 OD가 제일 나은듯하여..) 원래 꼭 가지고 싶던 베스트인데 뭐 하나 있으면 되겠지 하고 있습니다. 택베스트가 너무 많아 감당이 안되고 있기 때문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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